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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은 도시에서 60년 넘게 기적을 행한 어느 어른의 이야기 "어른 김장하"를 보셨나요?
지난 11월 15일에 개봉한 "어른 김장하"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어요.
저는 넷플릭스에서 미리 봤었는데, 가진 모든것을 사회에 내어주고 걸어가던 구부정한 뒷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따스함과 선량함과 우직한 힘이 묻어나는 뒷모습이었어요.
자신의 선행을 절대로 알리지 않으려는 김장하 선생과 어떻게든 이 분의 삶을 세상에 알리고픈 김주완 기자의 대치가 참 흐뭇했어요.
김주하 기자를 처음 대면했을때 아무말도 하지않고 선량해 보이는 눈을 꿈뻑꿈뻑하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구요.
어쨌든 김주하 기자의 집요함으로 결국 인터뷰에 성공하게 되고, 김장하 선생님의 말씀을 우리도 들을 수 있게 된거지요 ㅎㅎ
이 다큐멘터리영화를 보면서 진정한 어른이란 어떤걸까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다들 어떻게든 나를 드러내고 싶고, 남들 위에 서고 싶어 안달난 요즘시대 어른들에게서 우리의 아이들은 진정한 권위를 느끼고 있을까요?
남들이 보든 보지않든 내 몫의 일을 묵묵히 해내는 그런 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세울것 없어도,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조용히 해가기로 해요. 지금 바로!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 설날특집으로 MBC에서 1부, 2부로 나눠서 방송한다고 합니다.
<방송시간 >
- 1부 1월 23일 월요일 아침 8시
- 2부 1월 24일 화요일 아침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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